[인터풋볼] 토트넘, 맨시티를 연이어 잡으며 상승세를 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친김에 TOP 4 진입까지 노린다. 상대는 ‘감독 교체 효과’를 보이고 있는 에버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승점 24점(6승 6무 4패)으로 5위, 에버턴은 승점 17점(5승 2무 9패)으로 14위에 위치 중이다.

맨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에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유로파리그에서 카자흐스탄 팀 아스타나에 1-2로 패하며 최악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다. 이후 펼쳐진 토트넘-맨시티와의 2연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할 경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리도 위태로웠지만 두 경기 모두 2-1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펼쳐진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6차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맨유는 내친김에 TOP 4 진입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맨유는 빅 6(첼시, 리버풀, 토트넘, 맨시티, 아스날)를 상대로 리그에서 3승 2무를 기록하고, 돌풍의 레스터까지 1-0으로 잡을 정도로 강팀 상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약팀과의 전적이다. 빅 6와 레스터를 제외한 팀들을 상대로 저조한 경기력 속에 뒷 심 부족으로 2승 4무 4패만을 올렸다. 4위권 진입을 위해선 약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확실하게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에버턴은 마르코 실바 경질 후 던컨 퍼거슨 대행이 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르코 실바 체제에서 15경기 승점 14점(4승 2무 9패)를 기록하는 처참한 모습 속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하고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5로 대패하자 결국 마르코 실바를 경질하고 던컨 퍼거슨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이후 16R 첼시와의 경기에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가져가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맨유전이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올 시즌 리그에서 연승이 단 한 번도 없는 에버턴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맨유를 격파하여 시즌 첫 연승을 만든다면 중위권 안착도 가능할 것이다. 칼버트 르윈, 히샬리송, 알렉스 이워비, 모이세 킨, 센크 토순 등과 같은 개성 넘치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공격진에 있고 뤼카 디뉴, 지브릴 시디베가 풀백 자리에서 화끈한 공격 본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면에서 문제는 적어 보인다. 다만 16경기 28실점,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두 팀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기는 맨유가 승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거둘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0-4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맨유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연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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