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누누 에스리피토 산투 감독을 지휘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제 대결을 앞두고 농담을 건넸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5일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7위 토트넘은 6위 울버햄튼에 승리해 순위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과 산투 감독은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2003-04 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을 당시 서브 골키퍼로 활약했다. 2004년 나란히 포르투를 떠난 두 사람은 EPL에서 상대 팀의 감독으로 다시 만났다.

무리뉴 감독이 옛 제자를 향해 농담을 꺼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산투 감독은 선수 때보다 감독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투 감독이 나쁜 선수였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산투 감독이 보여주는 모습이 기쁘다. 그는 현재 정말로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램파드(가운데)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우)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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