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압도적인 강력함’. 올 시즌 EPL에서 리버풀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다.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이 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버풀과 왓포드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R를 펼친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46점으로 리그 1위, 왓포드는 승점 9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그야말로 ‘막강’ 그 자체다. 시즌이 16R까지 치러진 가운데 리버풀은 15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전 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리그 33경기 연속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그 2위 레스터가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뒤 따라오고 있지만 승점 8점의 격차가 있고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에는 승점 14점차 앞서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왓포드를 잡고 리그 8연승 달성과 함께 우승 경쟁 팀들과의 승점 격차를 더 벌리려고 한다.

왓포드의 최근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왓포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왓포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이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왓포드는 리그 16경기에서 9골만을 득점하며 리그 득점 순위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리그 20개의 팀 중에서 팀 득점 10골을 달성하지 못한 팀이 왓포드 단 한 팀일 정도로 왓포드의 득점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수비진 또한 리그에서 30골을 실점하며 최다 실점 3위에 올라있기에 공, 수 양면에서 왓포드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홈 팀 리버풀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마누라’라인이 출격 대기 중이다. 특히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리그에서만 벌써 16골을 합작하며 리버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 등이 지키고 있는 수비진 또한 반드시 잡아야 할 팀에게 뜻밖의 일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반면, 왓포드는 안드레 그레이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해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각각 2골에 그치고 있으나 왓포드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 여부에 왓포드의 승점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는 리버풀의 낙승이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버풀은 왓포드와의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5승 1무를 거뒀으며 그 중 5경기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할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보였다. 양 팀의 기본적인 공, 수 전력 차이가 크고 왓포드가 최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 왓포드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리버풀의 다득점 대승이 전망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이철민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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