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버풀이 일본 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미나미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도 리버풀이 움직인 배경이었지만 그를 직접 상대해본 선수들도 구단이 영입에 나설 것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미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빠른 발과 기술,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미나미노는 지난 2015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빠르게 성장한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을 구축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리그 5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 3도움의 기록을 올려 가치를 높였다.

특히 리버풀전 등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월 이적시장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미나미노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유럽 챔피언인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리버풀 에코’ 등 다수 유력매체에서 리버풀이 미나미노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어 잘츠부르크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리버풀과 협상을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리버풀이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움직인 배경에는 선수들의 추천도 있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직접 미나미노를 상대해 본 리버풀 선수들이 그의 기량에 높은 점수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주력 선수들은 홀란드보다도 미나미노에게 더 큰 인상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 선수들은 구단이 미나미노를 영입하길 절실히 원했다. 클롭 감독과 마이클 에드워즈는 이미 오랫동안 미나미노를 지켜봤고 영입에 가까워진 상황이다”라면서 미나미노에 대한 팀 내부 반응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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