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금액을 알고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몰랐다. 때문에 리버풀은 유럽 다수 클럽들과의 경쟁을 뚫고 미나미노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1월 리버풀에 합류할 것이다”면서 미나미노의 리버풀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미 같은 날 잘츠부르크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리버풀과 미나미노 이적에 관해 협상을 벌였다”고 시인한 바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금액은 725만 파운드(약 113억원)이다. 미나미노의 시장가치(약 2천만 파운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미나미노는 올 1월,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바이아웃 금액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725만 파운드의 이적료라면 미나미노의 영입을 마다할 클럽은 없다.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리버풀, 묀헨글라드바흐, AC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움직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6주 동안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잘츠부르크 수뇌부와 접촉했고, 타 팀들은 알지 못했던 바이아웃의 존재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영입 작업에서 우위를 점했고, 속전속결로 움직이며 미나미노 영입을 성사시켰다. 미나미노는 수 주 내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며 개인 세부 계약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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