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네이마르의 태도가 확 달라졌다. 네이마르가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 킥을 양보하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나타냈고,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행복하다고 했다.

PSG는 12일 새벽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A조 1위 16강행을 결정지은 PSG는 무패(5승 1무)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중심에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사실상 모든 필드 골에 관여했다. 그리고 후반 1분에는 자신이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9분에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과거 PSG 입단 당시 마찰을 빚었던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 킥을 양보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직접 공을 가져다 카바니에게 줬고, 페널티 킥을 부탁했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카바니에게 뛰어가 격한 축하와 환호를 보내주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태도가 확 달라졌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파리에서 행복하다. 나는 축구를 하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고, 내게는 축구공과 동료만 있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2월에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순간 뛰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며 PSG에서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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