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오스트리아 최강 클럽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이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생겼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가 유럽 빅 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최강 클럽이다. 특히 이번 시즌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가 맹활약하며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남겼다. 비록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리버풀에 패배하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지만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전 유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홀란드를 향한 전 유럽의 관심이 뜨겁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혜성처럼 떠오른 유망주다.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경기 헹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기대감 속에 대규모 스카우터가 잘츠부르크로 모여들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영국 소식통을 인용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전에 40여명의 유럽 구단 스카우터들이 참관했다. 이들의 주된 참관 목적을 홀란드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수석 스카우터인 마르셀 바우트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여기에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와도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황희찬과 미나미노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리버풀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윙어인 미나미노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리버풀의 관심을 전했다.

무엇보다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조항이 725만 파운드(약 114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바이아웃을 발동해도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다. 현재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도 잉글랜드 무대 진출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황희찬을 영입하고자 한다”면서 “울버햄튼의 디렉터 케빈 텔웰은 황희찬을 보기 위해 리버풀전이 열린 잘츠부르크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이적료는 2천만 유로(약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유럽 다수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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