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 브뤼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12일 새벽 5시(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3승 2무 1패 승점 11로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 조 2위 16강행이 확정된 레알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요비치,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이스코, 오드리오솔라, 바란, 밀리탕, 멘디, 아헤올라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브뤼헤는 타우, 보나벤처, 블리팅크, 바나켄, 보르메르, 코수누, 소볼, 메쉘레, 발란타, 델리, 미뇰레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 브뤼헤의 공격에 레알이 수세에 몰렸다. 레알은 요비치와 이스코의 슛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침묵은 후반 8분에서야 깨졌다. 오드리오솔라의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하면서 레알에 선제골을 안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브뤼헤의 데니스가 레알의 측면을 허물었고, 이어 바나켄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레알의 골 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레알을 구했다. 후반 19분 호드리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힐 패스로 비니시우스에게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레알이 다시 앞섰다.

다시 리드를 잡은 레알은 후반 28분부터 비니시우스, 요비치, 이스코를 차례로 불러들였고, 브라힘, 벤제마, 발베르데를 투입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브뤼헤(1) : 바나켄(후10)

레알(3) : 호드리구(후8), 비니시우스(후19), 모드리치(후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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