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친정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패배를 안긴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사과를 전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발스지첸하임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E조 6차전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조 1위를 꿰차면서 본선 진출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마네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잘츠부르크 역시 황희찬, 엘링 홀란드, 미나미모 타쿠미를 필두로 공격을 펼쳤다. 팽팽하게 맞서던 흐름은 후반 14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나비 케이타가 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로 유리하게 흘렀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18분 살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마네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잘츠부르크에서 약했다. 하지만 오늘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도움을 기록하면서 비수를 날렸다. 이에 마네는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우리는 후반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고 많은 기회를 통해 골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마네의 도움을 받은 케이타 역시 잘츠부르크 출신이다. 마네는 “케이타는 멋진 골을 넣었다. 그와 나는 친정팀과 맞서게 되어 행복했다. 이곳에 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잘츠부르크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고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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