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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대표팀 '언니'된 장슬기, "책임감 많이 느껴...언니들이 더 보고 싶더라"

[인터풋볼=부산] 윤효용 기자= “언니가 돼보니, 언니들이 더 그립더라고요”

여자 국가 대표팀 수비수 장슬기(25,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이제 대표팀에서 언니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 15분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열린 2019 EAFF-1(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과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장슬기는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처음 하는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원하셨던 것을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높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을 이겨본 지가 꽤 됐다. 최근 성적만 봐도 4연패를 기록했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이날 중국을 몰아붙이며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중국전 징크스를 깨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했다.

그러나 장슬기는 경기 내용과 선수단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장슬기는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스쿼드가 많이 어려졌다. 신구 조화를 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음에 일단 만족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무승부의 의미에 대해서 평가했다.

장슬기의 말대로 이번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선발로 함께 나선 장창, 손화연, 홍혜지, 박예은 모두 장슬기보다 2살, 3살이 어리다. 선수단에는 19세 막내 추효주까지 있다. 지난 프랑스 월드컵 당시 장슬기가 막내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어려진 선수단이다.

이제 언니로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장슬기도 달라진 위치를 느꼈다. 후베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돼보니 언니들이 그립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슬기는 “나는 항상 언니들이 있으면 좋다.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수단이 어려진 만큼 책임감도 더 많이 느낀다. 더 부담감을 많이 느끼며 언니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슬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CF 페메니노로 이적한다. "(스페인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어려워요!"라고 대답한 장슬기.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언니로서' 후배들을 위한 새 길도 트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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