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RB라이프치히를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최연소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프치히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옹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최종전에서 리옹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대회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전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킥으로 만들어낸 골만 두 골이었다. 전반 9분 에밀 포르스베리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이어 전반 33분 티모 베르너가 재차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 아우아르와 멤피스 데파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역전골을 내주지 않으며 조 1위를 지켜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 벤피카 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무승부로 라이프치히는 리옹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조 1위 자격을 지켜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라이프치히의 1위 16강의 주역은 다름 아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 호펜 하임을 떠나 이번 시즌부터 라이프치히를 맡으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리그 2위로 묀헨글라트바흐에 1점 뒤진채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강호 바이에른 뮌헨(7위)에는 6점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3위)와는 승점 4점 차다.

이번에는 UCL 16강 진출을 이뤄내면서 최연소로 16강에 진출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나겔스만은 1987년생 32세이며 메시와 동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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