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인터밀란 원정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다. 1년 전 메시 없이 상대한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게 감독의 판단이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6차전 인터밀란 원정을 치른다. 3승 2무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주축 일부를 제외한 채 밀라노로 향했다.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주장 메시가 빠진 엔트리였다. 메시 외에도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 로베르토, 호르디 알바, 아르투르 멜루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이스 수아레스, 프렝키 데용, 아르투로 비달, 사무엘 움티티,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테어 슈테켄 등은 원정길에 올랐다.

메시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승(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메시를 데려오지 않았다”면서 “작년 이곳에서 열린 경기에도 메시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메시 없는 인터밀란 원정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상대를 무시한 결정은 아니다. 발베르데 감독은 “인터밀란이 최고의 전력으로 나올 것이다. 홈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할 때 정말 어려웠다. 이 경기는 중요한 경기다. 우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반드시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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