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
프레디 융베리 감독 대행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아스널의 내부 분위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메수트 외질이 이 프레디 융베리 감독 대행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아스널은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찾아온 헥토르 베예린의 부상 소식에 더불어 경기 초반 키어런 티어니의 부상 악재까지 겹쳐 고전했다. 경기는 답답했고, 전반 38분 웨스트햄에 선제골까지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5분부터 아스널의 마법과 같은 공격이 10분 동안 터졌다. 가브리엘 마르티넬 리가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오바메양을 패스를 받은 니콜라 페페가, 후반 24분에는 페페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 3골로 아스널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와 컵대회 포함 10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고, 순위를 11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륭베리 감독 대행도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강등권인 사우샘프턴과 1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달라진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말을 아끼던 외질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후반전에 우리 스스로를 믿는다면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지 보여줬다. 우리는 승리 자격이 있었고, 지금은 만족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을 기록한 마르티넬리와 페페에 대해 외질은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해 행복하다. 우리는 그들이 실력을 가진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은 오늘 보여줬다. 마르티넬리와 페페는 우리를 위해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이번 시즌의 목표를 위해 최선으로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칭찬했다.

융베리 감독 대행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외질은 “융베리는 축구 선수였고, 그는 우리를 선수로써 이해한다. 그는 이미 감독으로써의 실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은 융베리와 우리 모두에게 성공적인 하루였다”라면서 “언제나 감독이 바뀌는 것은 팀에 힘든 일이다. 융베리는 젊은 감독이며, 언제나 우리를 위해 이곳에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융베리 감독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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