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번리가 토트넘 원정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 10대 번리 팬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제스쳐를 취했고, 번리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번리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2분, 무려 75미터를 단독 드리블 한 뒤 득점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이 ‘호나우두’라 비유할 정도로 엄청난 골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원정팀 번리의 한 13세 소년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프로세스에 따라 해당 관중을 즉각 퇴장시켰다.

이후 해당 팬은 보호자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동행한 것이다.

번리는 공식발표를 통해 유감을 표했다. 번리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축구내에서 발생하는 차별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해당 팬과 가족에게 연락해 차별에 반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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