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데뷔전이자 대회 첫 경기인 중국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과 개막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월 콜린 벨 감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콜린 벨 감독은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벨 감독의 데뷔전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대는 중국이다. 남자축구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표팀이지만 여자 축구에서만큼은 중국이 더 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의 피파 랭킹은 16위로 20위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보다 4단계 높이 위치하고 있다. 상대 전적 역시 중국에 5승 5무 27패를 기록하며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파도 없다. 지소연(28, 첼시 레이디스), 이금민(25, 맨체스터 시티), 조소현(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대신 WK리그의 간판 공격수 강채림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최유리, 김상은(구미스포츠토토), 여민지(26, 수원도시공사) 등이 중국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콜린 벨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은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부임할 때와 같다. 우승이다. 언제나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새로운 팀에서 첫 데뷔전을 가지는 감독에게 첫 경기의 의미는 크다. 또한 우승을 원하기에 벨 감독에게 중국전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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