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비스바덴(독일)] 이명수 기자= 백승호가 11경기 연속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내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이제 백승호의 목표는 공격포인트이고, 많은 독일 교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름슈타트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에 위치한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백승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팔손과 함께 중원에 포진했다. 비스바덴은 전력상 다름슈타트보다 아래다. 때문에 다름슈타트는 라인을 올린 채 비스바덴의 골문을 두드렸다.

백승호도 평소보다 위치를 전진해 공격 가담에 나섰다. 2선 가까이 올라왔고, 종종 우측면으로 빠져 공격을 풀어나갔다. 날카로운 슈팅과 탈압박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고, 6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중요한 경기였다. 남은 두 경기가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모두 강한 팀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고 가면 다음 경기 부담이 덜 할 것이라 생각했다. 아쉽게 비겨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름슈타트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많다. 또한 30분 거리에는 프랑크푸르트가 위치해 수많은 독일 교민들이 살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가 열린 비스바덴은 프랑크푸르트에서 40분 거리이고,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백승호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백승호는 “많이 오시는 것에 감사하다. 아무래도 팬들이 오시면 보답해드려야 하니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려 한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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