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핫바디 모드’가 가동된 제이미 바디가 빌라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리그 8연승을 이끌었다.

레스터시티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제이미 바디, 켈레치 이헤아나초, 조니 에반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스터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의 활약 속에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스포츠 적중게임을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레스터는 전반 초반 빌라에게 흐름을 내주며 고전하는 듯 했으나 점차 주도권을 가져와 57%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그리고 이러한 주도 속에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는 쉽게 흘러갔다. 전반 20분 이헤나초의 패스를 받은 바디는 상대 골키퍼와 최종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바디는 리그 8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최근 5경기 연속 전반전 득점이 없었던 레스터의 무득점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디의 추가골 장면에선 그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후반 30분 데니스 프래엣의 침투패스를 받은 바디는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 들었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바디의 빠른 발과 결정력이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이러한 그의 장점은 경기내내 나타났다. 바디는 계속해서 뒤 공간 침투를 통해 상대 수비 진영을 허물었고, 이를 통해 공을 간수하며 수비의 시선을 이끌었다. 이런 움직임은 동료들에게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줬고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 이와 더불어 동료들과 이대일 패스를 통한 이타적인 플레이도 보였다. 이렇듯 바디는 공격에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디의 활약은 수치로도 명확히 나타났다.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바디는 팀에서 가장 많은 4번의 슈팅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 중 3개의 슈팅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2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또한 이헤나초 다음으로 많은 2번의 키패스를 제공했고, 팀에서 가장 많은 2번의 드리블을 기록하며 레스터 공격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이렇듯 ‘핫바디 모드’가 가동된 바디는 거침이 없었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 2골을 추가한 바디는 리그 16골로 득점 순위 1위에 랭크돼 본인의 활약을 널리 알렸고, 레스터는 리그 8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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