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신명기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감독인 콜린 벨이 데뷔전을 앞두고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어려운 상대들이 있지만 언제나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했다.

9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과 각오를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벨 감독 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의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벨 감독은 “팀을 맡고 나서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대회다. 세계적으로도 강하고 대표적인 나라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협회 차원에서도 이런 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흥미로운 경쟁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해외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들은 뛰지 못하지만 국내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콜 감독은 전승 우승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벨 감독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목표는 같다. 현실적으로 항상 이길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벨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와 기술적인 부분에 감명 받았다. 이미 갖춘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겸손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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