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맞춤 전술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잡아냈다.

맨유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날 역습으로 맨시티를 공략했다. 전반 23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이를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마르시알이 다니엘 제임스와 원투 패스로 수비를 뚫어낸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맨유의 수비진은 맨시티 공격진들이 페널티 박스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고, 슈팅은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40분 오타멘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10분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MU live’를 통해 “나는 우리가 경기를 시작한 방식에 기쁘다. 우리는 모든 팀들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엿다. 3-4점차로 이겼어야 했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맨체스터를 빨갛게 물들였다. 오늘 밤을 즐길 자격이 있다. 나는 레드 와인을 한 잔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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