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팀들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맞춤 전술로 맨시티를 공략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따냈고,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당황케 했다. 전반 23분 래쉬포드가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8분에는 마르시알이 멋진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2-0로 앞서며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전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의 공격진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밀어냈고, 중거리 슈팅 역시 태클로 저지했다. 후반 40분 오타멘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10분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이번 시즌 전반기 강팀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다. 흔히 빅 6라고 부르는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 첼시를 상대로 4승 2무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신흥 강자 레스터 시티에게도 승리를 기록하며 강팀을 상대로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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