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19)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포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비록 10경기를 교체로 나섰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FA컵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모습으로 맨시티의 FA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려 이번 시즌에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한차례 나선 것이 전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의 재능을 크게 칭찬한 바 있지만 많은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근 다비드 실바의 이적이 점쳐지면서 포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포든은 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나의 영웅인 실바가 떠난다면 슬플 것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실바의 자리에서 내가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맨체스터 더비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같은 큰 경기에 뛰고 싶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나의 미래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다음 시즌은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든은 “사람들이 나를 단순히 어린 선수로 치부하는 것이 싫증이 나기도 한다. 출전 명단에 뽑히지 않아도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다. 맨시티는 내가 유스 시절을 보낸 클럽이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장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큰 경기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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