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보르도(프랑스)] 이명수 기자= 황의조가 자체 미니게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가벼운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의조는 훈련을 정상소화하며 주말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지난 4일 열린 님과의 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15라운드 랭스전에도 결장했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님전도 건너 뛰었다.

5일 보르도 구단은 공개 훈련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의조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의조는 러닝으로 몸을 푼 뒤 볼 돌리기로 훈련을 이어갔다.

이후 보르도는 4인 1조로 팀을 맞춰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황의조는 빨간 조끼를 입고 훈련에 나섰다. 3분 씩 밀어내기 형식으로 미니게임이 진행됐고, 황의조는 5번의 미니게임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예열했다.

황의조 특유의 감아차기와 한 템포 빠른 슈팅은 여전했다. 컨디션 조절 중인 황의조는 마르세유전에서 다시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3위에 올라 있는 보르도는 2위 마르세유와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보르도와 마르세유는 리그앙 역사에서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특히 이날 경기가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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