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그의 고객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호흡을 맞추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뒤 불화설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국 무대 진출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무산됐다. 이에 불편한 동행이 이어졌고 최근 웨일스 대표팀에서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대로’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승리를 자축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6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베일은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베일은 언제나 100%의 노력으로 경기에 임한다. 경기 결과와 수치는 베일이 경기장에 있을 때 레알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도 베일에게 100%를 다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100%로 경기에 임하는 베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감독으로서는 그가 자신의 선수라는 것이 행복하고 영광스어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넷은 베일이 스페인어가 미숙하다는 소문에 대해 “왜 팬들과 언론이 베일에게 그러한 주장을 펼치는지 모르겠다. 베일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베일은 언론을 상대하는 일을 즐기지 않는다. 이는 그의 권리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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