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프레디 융베리 감독이 하프 타임에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아스널은 6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7경기 무승을 거뒀고,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졸전 그 자체였다. 아스널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오바메양 투톱을 앞세운 정예 멤버를 투입했지만 전반부터 브라이튼에 끌려갔다. 전반 36분 웹스터에게 골을 헌납하며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한채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후반전은 전반보다 나았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5분 라카제트의 헤딩골로 경기 균형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재차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번번히 간발의 차로 마무리 짓지 못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는 브라이튼에게 반등의 기회를 줬다. 브라이튼은 후반 중반부터 경기를 다시 지배했고, 후반 35분 무페이가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도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의 융베리 감독 대행도 충격을 받았다. 융베리는 경기 후 ‘BBC 라디오 5’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시작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은 좀 더 나았다. 하프 타임에 ‘이건 아스널이 아디다. 우리는 브라이튼을 깨야 한다. 그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었고, 이것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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