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스널이 홈에서 브라이튼에 발목을 잡혔다.

아스널은 6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7경기 무승을 이어갔고,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아스널은 라카제트, 오바메양, 조 윌록, 외질, 자카, 토레이라, 베예린, 소크라티스, 다비드 루이스, 콜라시나츠를 투입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코넬리, 무파이, 그로스, 번, 무이, 프로페르, 아즐라트, 스티븐스, 덩크, 웹스터, 라이언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브라이튼이 지배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21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걸렸다. 그러나 계속 코너킥을 만들어내며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스널도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오바메양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브라이튼은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뎀버가 헤딩을 따냈고, 세컨 볼을 웹스터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전반 40분 조 윌록이 시도한 헤더마저 라이언 골키퍼에게 막히며 동점을 만들지 못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골이 필요한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윌록을 빼고 니콜라스 페페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 효과는 초반부터 드러났다. 후반 초반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5분 만에 라카제트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골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0분 콜라시나츠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바메양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20분에는 페페가 드리블 돌파 이후 오바메양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오바메양이 슈팅까지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중반 이후 흐름은 브라이튼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브라이튼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후반 35분 애런 무이가 무페이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무페이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노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헤딩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쳤다. 키어런 티어니가 왼쪽을 허물고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고, 마르티넬 리가이를 골문 구석을 향하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라이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후반 44분 페페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빗나갔다. 

아스널은 추가 시간 4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결국 홈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 

아스널(1): 라카제트(후5)
브라이튼(2): 웹스터(전36), 무파이(후35)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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