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AC 밀란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에 근접했다. 이제 그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스포트메디아셋’은 5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고, 결정은 12월 중순에 날 것이다”라면서 “밀란은 답을 듣기 위해 열흘 정도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2019 시즌을 마친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이다. LA갤럭시와는 계약이 끝났고, 현재는 새 팀을 찾고 있다.

이탈리아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서 “곧 이탈리아에서 보자”며 차기 행선지가 이탈리아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친정팀’ 밀란으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밀란은 부진 속에 지속적으로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강력히 원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밀란은 짧고 강렬한 황금기를 함께 했다. 2010년 FC바르셀로나에서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41경기 2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단숨에 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차지한 이 세리에A 우승은 밀란이 마지막으로 리그 트로피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은 이어졌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1-12시즌 44경기 35골이라는 괴물같은 득점력을 선보였고, AC 밀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밀란은 일단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한 모양이다. ‘스포트메디아셋’은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6개월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1년 연장은 여름에 결정되겠지만, 만약 연장할 시 이브라히모비치는 1년 6개월 동안 600만 유로(약 79억 원)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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