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전에서 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한 에버턴이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한다.

에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3연패와 함께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최악의 위기 속에 에버턴이 결국 실바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5일 “에버턴이 실바 감독을 경질하기 직전이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 감독은 2011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지휘한 올림피아코스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실바 감독은 2017년 1월 강등 위기에 빠진 헐 시티를 잠시 이끌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왓포드와 계약했다. 그리고 2018년 에버턴 지휘봉을 잡게 됐다. 기대감 속에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크게 만족스러운 성과는 내지 못했다. 리그 10위와 불과 승점 2점 차 8위로 첫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크게 부진했다. 4승 2무 9패 승점 14에 그치며 순위는 18위로 추락했다. 결국 부진 속에 에버턴이 그의 경질을 결정한 것.

이미 본인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러’ 역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버풀전 패배 이후 실바 감독이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버턴은 실바 감독의 대체자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함께 한 데이비드 모예스를 낙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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