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상대편으로 존 테리를 마주한 것이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첼시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과거 첼시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전설들이 만났다. 램파드 감독의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고 테리는 빌라의 코치로 첼시를 상대했다. 테리는 지난 2017년 첼시를 떠난 이후 다시 찾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첼시에서 함께 활약하는 동안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함께했다. 또한 주장 완장을 번갈아 차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절친한 친구이자 전 팀 동료였던 테리를 상대하는 것은 이상한 기분이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일을 한 것이지만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테리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박수를 받아서 다행이다. 그는 전설이고 첼시의 가장 위대한 주장이다. 환영을 받은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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