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기 중 넘어지는 다니엘 제임스(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충돌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어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무리뉴 감독이 1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감독이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멀티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쉬포드 맹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패배의 아픔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고통도 있었다. 전반 12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가 빠르게 공을 몰고 토트넘의 진영으로 향했다. 이에 해리 윙크스가 거친 태클로 그를 막았고 제임스는 그대로 미끄러져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다.

이후 제임스는 고통을 호소하며 잠시 일어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다리를 절뚝이며 고통을 삼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제임스는 머리로 무리뉴 감독의 정강이를 강타하고 미끄러져 나갔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고통스러워하며 터치라인 끝으로 향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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