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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감독이 교체됐을 때 선수들의 대처 방법은?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시즌이 끝나가는 시기에는 성적에 따라서 감독이 바뀌거나 자진해서 그만두기도 한다. 일반적인 학교 팀의 경우는 좀 덜하지만 프로 팀의 경우는 시즌 중에라도 감독이 교체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즌 중에 감독이 바뀌었을 때와 시즌이 끝나고 감독이 바뀌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시즌 중이라도 감독이 교체되는 것이 흔하다. 우리나라 축구팬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팀인 토트넘도 작년까지는 성적이 좋은 편에 속했지만 올해에는 성적이 급락하자 시즌 중 포체티노 감독을 과감히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감독이 바뀐 후 3연승을 달리면서 감독 교체로 인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감독이 시즌 중에 교체가 되면 선수들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공격적인 팀이 될 지, 수비적인 팀으로 변화가 될 지에 따라 선수 자신이 주전이 되냐 아니면 주전에서 밀리는 가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 없게 된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공격 포인트가 좋았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는 불안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 무리뉴 감독으로 바뀐 후 변화는 팀이 이기고 있거나 지고 있어도 끝까지 승리를 위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감독이 교체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첫 번째로 감독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감독이 공격주도형인지 수비주도형인지에 대해서 자신의 활동범위를 정해야 한다. 공격 주도형 감독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하고, 수비 주도형이라면 공격 후 수비로 전환될 시 빨리 수비로 내려오지 못할 거면 공격보다는 수비에 가담하면서 공격수를 도와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팀플레이와 개인플레이 중 어느 쪽을 더 지향하는 가를 파악하고 감독이 팀플레이를 좋아한다면 가급적이면 개인플레이를 자제를 하는 것이 좋다. 감독 성향에 최대한 따르는 것이 선수가 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는 기술, 전술을 추구하는 가 아니면 체력을 강조하는 감독인가를 파악해야한다. 강한 정신력과 경기장에서 많이 뛰고 과감한 플레이를 지향하는 감독에게 기술적인 축구를 하려고 한다면 감독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감독이 원하는 전술이 기술 적인 축구라면 개인기술을 많이 보여주면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무리 개인능력이 뛰어나도 선수는 감독의 영향력에 의존 할 수밖에 없다. 감독과 불화가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감독을 만나거나 위에 열거한 것처럼 선수가 감독의 스타일을 읽지 못하고 플레이를 하면서 일어나는 것이다. 선수가 감독의 의중을 읽고 한 가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기량을 보여준다면 감독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회를 줄 것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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