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뒤로하고 AC밀란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즐라탄 스스로 “이탈리아에서 보자”며 복귀를 언급했다.

즐라탄은 과거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AC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거쳤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된 지금도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며 유럽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유력한 복귀 무대는 세리에A다. 즐라탄은 지난 10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탈리아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세리에A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러브콜을 시작으로 AC밀란과 볼로냐가 구애를 펼쳤다. 즐라탄 역시 세리에A 무대 복귀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택지를 좁혔다.

EPL이 다시 한 번 손을 뻗었지만 즐라탄의 선택은 AC밀란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즐라탄은 EPL 복귀 기회를 거절한 뒤 AC밀란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AC밀란이 세리에A에서 반등에 나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즐라탄도 이탈리아 무대 복귀를 인정했다. 즐라탄은 이탈리아 ‘GQ'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팀에 합류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모든 사람과 힘을 합쳐 싸워갈 것이고,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면서 “곧 이탈리아에서 보자”며 이탈리아 복귀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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