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리(프랑스)] 이명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6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은퇴가 다가오지만 아직 축구를 더 즐기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프랑스풋볼은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사회는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맡았고, 수많은 축구스타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2019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먼저 U-21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를 유벤투스의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트가 수상했다. 이어 야신상에는 리버풀의 알리송이 선정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버질 반 다이크(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위)를 제치고 2019년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이로써 메시는 사상 최초로 6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

이어 메시는 시상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메시는 “먼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10년 전 나의 첫 발롱도르를 받을 때가 생각난다. 나는 스물두 살이었고, 형제들과 함께 이곳에 왔다. 지금까지 이런 업적을 쌓을지 생각도 못했다. 10년 뒤 여기서 6번째 발롱도르를 받고 있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지금은 나의 아내와 세 명의 아들들, 나의 여동생, 조카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어 “꿈꾸는 것을 멈춘 적이 없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었고, 매일매일 나아지고 싶었다. 축구를 즐겼고, 하나님 덕분에 축구를 즐길 수 있었다. 아직 축구를 즐길 날들이 남았다. 나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지만 지금은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랑스 풋볼,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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