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리(프랑스)] 이명수 기자= 이강인이 아쉽게 코파 트로피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U-21 선수를 가리는 코파 트로피에서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가치가 있었고, 이강인의 최종 순위는 9위였다.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코파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년도 수상자 음바페가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 수상한 이는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데 리흐트였다. 현재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수상에 실패했다. 2001년 생 유망주 이강인은 지난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에 출전해 골든볼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당시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에 올랐고, 이강인은 전날 AFC 올해의 유스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후 발표된 이강인의 코파 트로피 최종 순위는 9위였다. 이강인과 함께 비야레알의 추크웨제가 공동 9위에 올랐다. 8위는 모이스 킨, 공동 6위는 귀엥두지와 하베르츠였다. 5위는 안드리 루닌, 4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그리고 주앙 펠릭스, 산초, 데 리흐트가 나란히 순위권에 포함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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