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28)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에게 존중을 표했다.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됐다. 2019년 발롱도르의 영광은 메시가 차지했고 반 다이크는 2위에 올랐다.

반 다이크는 메시의 아성을 넘지 못했지만 존중을 보였다. 반 다이크는 “솔직히 말해서 후보로 지명되기 전까지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내 경력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조금 늦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매 순간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메시와 같이 부자연스러울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환상적이다. 메시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도 존중받아야 한다. 이번 수상에 가까웠지만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는 “나는 지난해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에도 많은 성과를 얻고 싶지만 이런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는 한 힘들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바라건대 내년에도 다시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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