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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리뷰] 성공적 데뷔 ‘18세’ 투라티, ‘대선배’ 부폰 앞에서 보란 듯이 선방쇼

[인터풋볼] ‘만 18세’ 사수올로의 스테파노 투라티는 데뷔전부터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 특히, ‘23살의 나이 차’가 나는 지안루이지 부폰의 출전으로 이탈리아 선후배 간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유벤투스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사수올로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의 결과로 유벤투스는 리그 선두의 자리를 인터 밀란에 내주고 말았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무승부를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스포츠 분석업체 OPTA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에 2016년부터 7연승을 거둬왔다. 심지어 데이터가 확보된 2013년부터는 홈 6연승 째를 이어왔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의 적극적인 압박과 활발한 움직임에 고전했고, 상대 골문까지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파울로 디발라 등을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사수올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유벤투스를 상대로 맹활약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만 18세’에 첫 데뷔전을 치른 스테파노 투라티였다. 사수올로의 수문장으로 나선 투라티는 주눅 들지 않은 모습으로 멋진 선방쇼를 뽐냈다. 후반 5분 호날두의 오랜만에 터진 위협적인 프리킥과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램지의 슈팅을 막는 등 팀을 실점 위기에서 여러 차례 구해냈다. 투라티의 선방으로 유벤투스에 당해왔던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투라티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29개의 슈팅(유효슈팅 9)을 시도했고, 투라티는 7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실상 허용했던 2번의 실점도 골키퍼로서는 손 쓸 수 없는 보누치의 기습 중거리 슛과 호날두의 PK득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투라티에 평점 7.6점을 부여하며 훌륭한 데뷔전이었음을 평했다.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 출생 투라티의 데뷔로 인해 흥미로운 볼거리가 성사됐다. 바로 유벤투스의 골키퍼로 ‘살아있는 레전드’ 지안루이지 부폰이 선발 출장하여 이탈리아 선후배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선후배 간의 명암이 엇갈렸다. 데뷔전을 치른 투라티의 활약상에 비해, 부폰은 슈팅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평점 5점의 냉혹한 평가를 받으며 후배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투라티에게 ‘대선배’ 부폰과의 만남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1978년생인 부폰과 2001년생인 투라티의 나이 차는 무려 ‘23살’이다. 1995년 이탈리아 파르마 칼초 1913에서 데뷔 후 꾸준한 기량으로 A매치만 176경기를 소화한 부폰은 골키퍼라면 모두가 존경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2006년 골키퍼임에도 발롱도르 2위, 2016-17 세리에A 올해의 선수 등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투라티는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이 끝나고 부폰과 인사할 때는 믿을 수 없었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TV에서 그를 보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내 옆에 서있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라며 경기 출전의 소감을 밝혔다.

데뷔전부터 전설적인 골키퍼와의 맞대결을 펼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만 18세’ 스테파노 투라티가 ‘제 2의 부폰’의 길을 걷게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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