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홀슈타인 킬이 디나모 드레스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재성도 선제골을 도우며 풀타임 활약했다. 

킬은 30일 저녁 9시(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루돌프-하빅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킬은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홀슈타인 킬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킬은 이재성과 이요하, 세라 등을 앞세워 드레스덴 골문을 노렸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부터 드레스덴을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터진 선제골도 기록했다. 선제골 장면에서 이재성의 왼발이 빛났다. 이재성은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크로스는 이요하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잡은 킬은 추가골에도 성공했다. 전반 30분 외즈칸이 전방에서 볼을 지켜낸 뒤 오른발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킬은 전반전 2-0 리드를 잡은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후반전은 정반대 양상으로 진행됐다. 드레스덴이 공격 주도권을 잡았고, 킬은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킬은 후반전 이렇다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한채 끌려갔다. 반면, 드레스덴은 만회골을 넣으며 킬을 쫒아갔다. 후반 34분 플로리안 발라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 종료 직전, 이재성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전방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의 태클에 아쉽게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킬은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홀슈타인 킬(2): 이요하(전20), 외즈칸(전30)
드레스덴(1): 발라스(후34)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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