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29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협상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속됐다. 에릭센은 오는 6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할 것이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토트넘은 에릭센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에릭센은 쉽게 응하지 않았다. 계약 만료 까지 7개월 가량 남았음에도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에릭센은 이적을 결심했다.

포체티노 감독 대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조차 에릭센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엘 데스마르케’는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에릭센을 설득하려 했지만 에릭센은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센은 오는 6월 자유계약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한 푼 안들이고 토트넘으로부터 에릭센을 데려올 수 있다. 단 1월 이적 시장에서 에릭센을 2,500만 파운드(약 380억원)의 이적료로 조기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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