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스널의 주장 피에르 오바메양이 해리 매과이어가 했던 실수를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반복했다.

아스널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프루트에 1-2로 패했다. 오바메양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그라니트 샤카 대신 주장에 선임된 오바메양은 이번 경기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선수들과 함께 있던 오바메양은 주심의 다급한 호출을 받았다. 상대 주장과 함께 동전을 던져 진영을 정하는 순서를 잊은 것이다.

어쩐지 어디서 본 장면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바메양이 아스널이 주장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진영을 정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그는 매과이어가 했던 실수와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10월 유로파리그에서 파르티잔에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섰다. 경기 전 주심은 동전을 던져 진영을 정하려 했지만 매과이어는 동료들과 몸을 풀고 있었다. 결국 주심은 매과이어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경기 진행을 재촉했다. 매과이어는 뒤늦게 진영을 정하기 위해 경기장 중앙으로 달려왔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을 맡은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이런 실수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 메일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