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8일 오후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K리그 YOUTH TRUST 2019’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K리그 YOUTH TRUST’는 구단의 유소년 육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맹이 2017년 처음 선보였다. YOUTH TRUST는 2년마다 실시되는 유소년 육성 분야 ‘클럽 라이선스’와 같은 사업으로, ▲비전과 철학 ▲선수 풀 & 수급 ▲유소년 조직 ▲지원 프로그램 ▲시설 및 인프라 등 유소년 육성을 위해 갖춰야 할 총 10개 분야에 대해 구단별 현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다룬다.

연맹은 본 사업에 참여할 연구진을 구성해 K리그 전 구단을 방문하여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핵심 분야와 단계별 요구 수준을 정리했다. 연맹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정리해 이번에 ‘K리그 YOUTH TRUST 2019’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다.

특히, 이번 YOUTH TRUST는 지난 2017년 처음 발표된 YOUTH TRUST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용어의 한글화 작업 ▲연맹 방향성을 반영한 지표 수정 및 신규 지표 추가 ▲변화된 규정과 환경적 요인을 반영한 지표 수정 등으로 현실적 여건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조사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K리그 YOUTH TRUST 2019’는 2017년에 비해 대부분 분야에서 향상된 지표를 나타냈다. 그중 ‘비전과 철학’, ‘유소년 육성 성과’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 폭을 보였다. 이로써 구단은 유소년 비전과 철학을 수립하여 이를 토대로 육성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육성 성과를 관리하는 등 전반에 대한 개선을 확인했다.

연맹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YOUTH TRUST 사업을 통해 각 구단의 유소년 육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리그의 현황에 알맞게 진단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이를 통해 2년에 한 번씩 구단을 진단하며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를 통해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K리그와 유소년 육성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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