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AS 로마의 로렌조 페예그리니(23)가 코너킥을 위해 대기하던 중 관중이 던진 동전을 맞고 머리에 피가 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로마는 2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삭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스탄불 바삭셰히르에 3-0으로 승리했다.

페예그리리는 전반 40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와 전반 45분 에딘 제코의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때아닌 동전 사례를 받으며 씁쓸한 기억을 남겼다. 후반 10분 코너킥을 차기 위해 대기 중이던 페예그리니의 머리에 동전이 날아와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후 페예그리니의 머리에 피가 흘렀고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경기장에는 보안 사항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페예그리니가 동전에 맞는 장면은 로마의 아마두 디아와라가 처음 발견했다. 이어 주심은 페예그리니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경기를 중단했다. 치료를 마친 페예그리니는 머리에 붕대를 감싸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이후 후반 36분 젠기즈 윈데르와 교체됐다.

페예그리니는 경기 내내 뛰어난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 분노한 원정 팬은 동전을 던지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결국 페예그리니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출혈까지 보이며 불쾌한 기억을 안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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