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발렌시아(스페인)] 임지원 통신원= 이강인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발렌시아 의료진의 부축을 받은 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발렌시아는 28일 새벽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치열했다. 발렌시아가 솔레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첼시가 코바시치와 풀리시치의 연속골로 응수했다. 후반 33분, 이강인이 솔레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7분, 바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양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가속을 붙이지 못했다. 경기 후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강인은 왼쪽 다리에 이상을 느끼는 듯 했고, 걸음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한편 발렌시아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위 첼시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때문에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사진 = 임지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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