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좌)-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 동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4골에 감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레반도프스키의 괴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선발 출격한 레반도프스키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페널티 킥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19분, 23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불과 14분 만에 터뜨린 4골이었다.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9분 만에 5골을 기록한 바 있었던 레반도프스키는 4년 뒤에는 14분 만에 4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 순도 또한 높다. 유효 슛 6차례 중 4골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3%로 연계에도 특출 난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 63번째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통산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4위인 카림 벤제마(64골)를 바짝 추격했고, 3위 라울 곤살레스(71골)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7골)며 2위 리오넬 메시(113골)다.

바이에른의 한시 플리크 임시 감독은 4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경기 후 “그가 얼마나 프로인지는 훈련 방식에 달려 있다. 그는 언제나 발전을 위해 추가 훈련을 진행 한다. 그는 정말 잘하고 있다”라며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팀 동료 뮐러 역시 혀를 내둘렀다. 뮐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14분 동안 4골이라니, 크게 존경한다”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