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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UE] 연 250억부터...K리그-KFA 통합 중계권 재평가+입찰 경쟁 예고

[인터풋볼=축구회관] 신명기 기자= 가치가 폭등한 K리그가 과소평가됐던 중계권 사업에도 손을 댄다. 대한축구협회(KFA)와 통합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중계권에 관심을 보이는 주체들과 접촉하고 있고 계약 성사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K리그는 아시아 타 리그에 비해 중계권 가치가 과소평가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2009년 이후 10여 년간 중계권 가격이 연 60억 원 선에서 정체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타 아시아 리그나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와 격차도 컸다. K리그의 경우 현 계약 기준 연간 중계권료가 약 60억 원 선이다. 하지만 일본 J리그는 연간 약 2,200억 원, 중국 슈퍼리그는 약 2,600억 원으로 엄청난 격차를 실감해야만 했다. 심지어 태국리그(연간 777억 원), 호주 A리그(연간 500억 원)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KBO리그는 올해까지 지상파와 5년, 뉴미디어와 향후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수가 프로축구에 비해 훨씬 많기는 하지만 10배가 더 많은 약 650억 원 상당의 연간 중계권 계약이 성사됐다. 여전히 축구와 야구의 중계권료 격차는 큰 상황이다.

올해 공중파 3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K리그가 내년부터 시작될 중계권 협상에 만전을 기하는 이유다. 인기가 높아진 K리그의 상황을 고려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연맹은 KFA와 함께 공동의 의지를 가지고 ‘축구’라는 컨텐츠의 가격을 시장에서 재평가 받겠다는 입장이다. 연맹과 KFA가 협상 과정을 함께 했던 적은 있지만 계약까지 동일하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 주간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2019시즌 K리그 관중기록, K리그1 38라운드 예상 경우의 수와 함께 K리그-대한축구협회(KFA) 통합 중계권 사업자 선정 추진 배경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연맹과 KFA는 지난 11일 통합 중계권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고 기존 방송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이 제안 요청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뉴미디어, 통신사, 종합엔터테인먼트, 스포츠마케팅, 해외기업, 자산운용사까지 20개 업체에서 제안 요청서를 받아갔다”면서 계약 성사를 위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K리그의 가치 상승과 인기를 누리는 대표팀 경기가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는 주체는 K리그 경기와 KFA가 주최하는 국내 대회를 중계할 수 있는 권리,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까지 갖게 된다. 뉴스 동영상 취재와 영상 사용, 판매의 독점적 권리까지 갖는다.

다양한 참여를 위해 응모자격의 폭도 넓혀놓았다. 방송사, 포털, 통신사, OTT 서비스, 에이전시 기타 일반 기업 및 펀드 등 사업목적 달성이 가능한 모든 업체에게 문을 열어놓았다. 해외 사업자 역시 마찬가지다.

입찰제안 서류 마감 시한은 내달 6일이다. 시한까지 서류를 제출한 주체들 중 우선/차순위 협상자를 선정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관심을 보이는 20개 주체 중 10개 정도가 구체적인 참여 의지를 가지고 KFA-연맹과 협의 중이다. 연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알려진 대로 중계권료의 최저입찰가는 연간 250억 원(부가세 별도) 수준이다. 기존 A매치와 K리그 중계권이 약 180억 원 정도인 상황에서 상당한 수준을 인상한 셈이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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