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상대는 FC안양으로 정해졌다.

부산은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과 2019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부산이 상대하는 안양은 지난 11월 23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둬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승점 67점으로 K리그2 2위에 오른 부산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대진 상대를 일찌감치 기다려 왔다.

부산은 승격의 관문인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철저히 준비해 왔다. 단판 승부로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K리그2 2위가 확정된 후에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을 예방하기 위해 플랜B를 적극 활용했고, 조덕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과 선수단은 지난 11월 14일(목)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클럽하우스를 떠나 남해에서 조직력과 집중력 극대화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과 편안한 휴식을 병행했다.

부산과 안양은 올해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2019 K리그2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개막전에서 안양에 패한 후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후반전에 상대 수비가 느슨해 진 틈을 타 경기의 결과를 가져왔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미드필더 김진규, 이동준과 조규성의 대결, 부산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과 안양을 대표하는 공격수 팔라시오스의 대결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부산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 혹은 승리를 거둘 경우 다음달에 있을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K리그2 플레이오프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승강플레이오프는 다음달 12월 5일(목) 오후 7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팀 홈 경기장에서 1차전을 갖고, 12월 8일(일) 오후 2시 K리그1 11위 팀 홈 경기장에서 2차전이 실시된다. 총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며, 승리 수가 같은 경우 2경기 합산 득실차, 원정다득점, 연장전(전/후반 15분), 승부차기 순으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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