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제주] 정지훈 기자= 부산, 전남에 이어 기업구단으로는 세 번째로 강등이다. 제주가 안방에서 수원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제주의 최윤겸 감독은 모든 책임은 자신한테 있다고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승점 27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구단 관계자, 제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은 의욕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후반에 상대의 변화를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이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윤일록, 아길라르, 이근호, 오승훈, 김동우, 최규백, 남준재, 임상협 등 수준급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시즌 내내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기업구단으로는 세 번째로 강등됐다.

이에 대해 최윤겸 감독은 “제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고, 선수들한테 좋은 전략을 줬어야 했다.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