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인천과의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경남FC는 2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2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상주에 승리한 인천(승점 33)과의 격차는 승점 1점이다.

경기 종료 후 김종부 감독은 “강등권 싸움이 치열하다. 선수들 모두 수비 운영이나 빌드업에서 힘들어했다. 선수간에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후반에 마음가짐이 달라진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부터 수비 라인에 탄탄함이 부족했다. 상대한테 역습을 내줬고, 볼이 차단되면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선수들로 인천전을 준비해야 한다. 최대한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동기부여를 하겠다. 일주일간 잘 준비하겠다. 마지막 인천전에서 (잔류 경쟁의) 승패가 결정될 것 이다”고 최종전 인천전을 기약했다.

이날 경남은 제리치의 PK 결승골로 승리했다. 당시 김 감독은 고개를 돌려 골장면을 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대로 보지 못하고 소리만 들었다. 다른 찬스도 있었지만 그 장면 덕에 승리했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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