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단 한 차례도 강등 경험이 없는 ‘잔류왕’ 인천이 이미 잔류가 확정된 상주를 상대로 홈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는 24일 오후 2시 인천에 위치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30점으로 10위를, 상주는 승점 52점으로 7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경기 인천은 최악의 결과였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들어 마그노와 이창민에게 연속적으로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은 인천이었다. 반면 상주는 잔류가 확정됐음에도 방심은 없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지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건희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또다시 인천이 잔류할 수 있을까? 리그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 인천은 10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12위 제주와 승점은 단 3점차. 한경기 만에 위치가 뒤바뀔 수 있는 차이다. 게다가 인천은 다득점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승점으로 차이를 벌려야 한다. 여기에 리그 최종전이 경남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인천은 이번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한다. 이렇듯 중요한 일전을 앞둔 인천은 역시나 ‘에이스’ 무고사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무고사는 현재 1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후반기 들어 높은 득점력으로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무고사는 올 시즌 상주와의 맞대결에서 총 세 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인천은 무고사를 필두로 다가오는 홈경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상주는 잔류가 확정됐음에도 거침없는 모습이다. 파이널B에서 압도적인 승점차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 상주는 이른 잔류 확정으로 동기부여가 결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비웃는 듯 현재 리그 4승 1패를 기록하며 그 어느 팀보다 잘나가고 있다. 이런 상주의 상승세에는 투톱 김건희와 박용지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전역자들의 공백으로 기회를 받은 김건희는 현재 8경기에 나서 6골 넣으며 최근 핫한 공격수로 떠올랐고, 개인 커리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박용지는 시즌 12골로 상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전방에 두 선수를 앞세운 상주는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끝까지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다가오는 두 팀의 맞대결은 인천의 우세가 예상된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인천은 상주와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에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인천이 상주를 이기며 승점을 가져갔고, 무고사라는 해결사가 최전방을 든든히 책임져주고 있다. 상주 역시도 박용지-김건희라는 막강 투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인천 특유의 ‘잔류 DNA’가 안방에서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가오는 경기는 인천의 승리가 점쳐진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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