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그 최소실점 2위 팀인 ‘방패’ 셰필드와 최근 5경기 5골, 2경기 연속 득점 중인 ‘창’ 마커스 래쉬포드를 앞세운 맨유가 만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종료 기준 셰필드는 5위(승점 17점), 맨유는 7위(승점 16점)에 위치해 있다.

셰필드는 끈끈했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이끄는 셰필드는 지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조지 발독이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셰필드는 경기 중 VAR판정으로 인해 득점 취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승점을 보탰다.

맨유는 홈 2연승에 성공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포함한 안드레스 페레이라와 래쉬포드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썬 맨유는 지난 파르티잔과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승리에 이어 또다시 승리하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셰필드는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셰필드의 와일더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둔 3-5-2 대형을 기반으로 팀을 운영하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감독의 의중과 선수들의 합이 맞아떨어진 결과, 1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셰필드는 레스터시티의 8실점에 이어 9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실점 2위에 랭크돼있다. 이 과정에서 셰필드는 강팀 아스날과 에버턴을 상대로는 승리했고 첼시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무로 패배 없이 순항 중에 있다. 따라서 셰필드는 이러한 분위기를 통해 6경기 무패를 이어나가려 한다.

맨유 역시도 좋은 분위기 속에 이번 경기를 맞이한다. 맨유는 지난 8라운드 뉴캐슬전 패배 이후 치른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정상궤도로 올라서고 있다. 다만 현재 부상자가 많은 점은 걱정거리다.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등을 비롯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기대하는 부분은 공격수 래쉬포드와 셰필드와의 전적이다. 먼저 래쉬포드는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중에 있어 다가오는 경기 그의 발끝이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맨유는 상대 셰필드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맨유는 다가오는 셰필드전에서 래쉬포드의 3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셰필드 상대 8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맨유는 셰필드에게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원정에서의 흐름이 좋지 못하다. 스포츠 적중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올 시즌 맨유는 홈에서 11득점 5실점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5득점 7실점으로 원정 경기에서 약했다. 게다가 맨유는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반면 올 시즌 셰필드는 홈 원정 모두 일관성 있게 단단했다. 따라서 이번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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