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인 맨시티와 첼시의 대결이 펼쳐진다.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지만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기도 했던 프랭크 램파드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돌아오기 때문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25점으로 4위에, 첼시는 승점 26점으로 3위에 위치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12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에서만 ‘3패’를 적립하게 됐다. 2018-19시즌 EPL에서는 단 4패만을 기록했는데 시즌이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3패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수비 불안이다. 에미릭 라포르테를 시작으로 수비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페르난지뉴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고육지책까지 썼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순위마저 4위로 추락했다. 우승을 다투는 리버풀과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고 레스터, 첼시에도 밀려있는 상황이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첼시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각각 9골과 7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공격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의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9도움으로 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케빈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발끝도 첼시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할 것이다.

한편 첼시는 최근 리그 6연승을 달리며 ‘행복 축구’를 실현하고 있다. 시즌 초반 수비 불안과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에 의해 팀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지만 램파드 감독이 지속적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자신감을 심어줬고 팀이 하나로 응집됐다. 에이스 한 명에 의해 의존하는 팀이 아닌 ‘원 팀’이 된 첼시는 모든 대회를 포함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수비에서 허점이 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시즌 19경기(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단 5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수비 체계가 안정화되며 리그에서 수비 문제가 드러나고 있진 않지만, 상대가 대부분 객관적 전력이 약한 팀들이었기에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12경기 35득점’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에 대비해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수비 전술을 구축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램파드의 에티하드 복귀전은 맨시티의 승리로 끝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0-6 패배를 포함해 6경기 1승 1무 4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못한 반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홈 6경기에서 4승 19득점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있다. 맨시티가 첼시전 승리를 발판 삼아 재도약을 노릴 것이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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