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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호의 무모한도전] ‘풋살 국가대표’ 박하늘의 바람, “월드컵 뛰고 싶어요”

[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편집자주]

올해로 10주년인 FK리그(풋살리그)가 개막한다. 이번 ‘한화생명 2019-20 FK리그’는 내년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3라운드 풀리그로 횡성에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리그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 김형범이 선수로 직접 참석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FK리그 전 경기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고, 이 대회는 한국풋살연맹이 주최, 주관하며 한화생명,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축구협회, 포카리스웨트, 플레스코리아, 횡성군이 후원한다.

이번 방상호의 무모한 도전은 FK리그 10년 동안 활약하며 현재 풋살 국가대표인 박하늘 선수를 만나 풋살에 대한 소개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풋살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FS서울소속 박하늘이라고 합니다. 풋살프로리그에서 10년 동안 126경기 86골을 기록하고 있고, 국가대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활동 하고 있습니다.

-풋살을 어릴 적부터 해왔는지?

저는 유소년시절 축구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축구를 그만두고 그 시기에 풋살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오다 우연히 풋살을 접하게 되어 풋살 선수가 되었습니다.

-아직 풋살이 생소하다 풋살에 대해 쉽게 알려 줄 수 있는가?

일단은 풋살은 5대5로 경기로 합니다. 실내에서 이뤄지며 핸드볼 경기장과 동일합니다. 40M-20M 교체도 수시도 가능합니다. 핸드볼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축구처럼 발로하는 종목이지만 오히려 핸드볼이랑 농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한국 프로팀이 활성화는 잘 되어있나?

올해로 리그가 시작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아직 리그자체는 활성화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생활체육에서는 풋살 활성화가 더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체육에서 발전하는 속도보다는 리그에서는 확실히 인프라도 적고 발전하는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인 것 같은가?

일단 많은 분들이 축구와 풋살을 다른 스포츠로 보지 않습니다. 미니축구형식으로 생각을 하셔서 하나의 종목으로 봐주지 않기 때문에 좀 발전이 느린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풋살장은 정말 많지만 정작 풋살 프로팀의 홈구장, 연습구장도 구하기 힘든 편입니다.

-이번에 국제대회를 참석했다. 무슨 대회였나?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컵입니다. 풋살은 축구처럼 월드컵예선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동아시안컵 예선전을 통해 3팀이 아시안컵 본선대회로 진출을 합니다. 아시안컵에서 4개 팀이 월드컵을 출전 가능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대회성적은 어떠했는지?

이번에 한국, 마카오, 일본이 B조에 형성되었고 1승1무1패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A조 2위팀 몽골과 플레이오프경기를 승리하여 아시안컵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 강국이다. 하지만 풋살은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어릴 적부터 전문적으로 풋살을 배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풋살을 배우려 브라질로 유학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확실히 브라질은 유소년 기부터 풋살이라는 종목을 선택해서 배움을 받고 있는 것을 눈으로 많이 봐왔습니다.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친구들이 풋살선수를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축구선수를 가기위해 첫 시작을 풋살로 한다는 것에 놀라기는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브라질뿐만이 아닌 스페인 일본등도 유소년기 풋살을 많이 가르치고 있다 축구를 배우기전에 풋살을 배우는 것은 어찌 생각하는가?

제가 축구, 풋살 선수를 모두 해봤습니다. 처음 풋살을 접할 때 별로 다른 점을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풋살 경기를 많이 뛰다보니 풋살 이라는 종목이 축구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얘기를 해보면 풋살은 우선 개인적으로 볼 터치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공을 소유하기 때문에 판단력 세밀함등 작은 공간 안에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중에 더 넓은 축구장으로 나갈 시에는 보이는 시야와 공을 더 쉽게 다룰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 유소년기 풋살을 경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풋살은 무조건 배우는 것이 좋은 것인가?

축구를 하기 전 풋살을 하는 것은 정답이라고 말씀 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시합에서도 볼터치수를 늘리기 위해 경기자체를 8대8 경기로 변경되었고 공간도 많이 좁아졌습니다. 축구, 풋살 누가 더 좋다는 개념보다는 유소년기에는 볼은 많이 터치를 하며 감각을 키워 나가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풋살 인프라는?

일단 인식 자체가 축구를 그만두면 풋살로 전향한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풋살은 축구를 했던 사람이면 누구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풋살을 배워온 선수도 없었지만 풋살을 전공으로 해서 전문적인 감독을 찾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팀들도 이제 프로팀처럼 체계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팀 소속 선 수중 어릴 때부터 풋살을 전공하여 프로에 데뷔한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다른 직업이 있지 않으면 아무리 풋살 프로선수라도 힘든 건 사실입니다. 따로 연봉 및 월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풋살은 올림픽 종목인가?

풋살은 올림픽 종목이 아닙니다. 아시안게임도 종목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못 받는 거 같아 참 아쉬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풋살이 올림픽 종목으로 선택이 되면 오히려 인프라가 더욱 잘 구축 될 거 같습니다. 현재 3대3 농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선택되면서 프로팀도 많아지고 국가대표 선발도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대를 면제 받습니다. 이것 또한 선수들한테는 좀 더 주목을 받고 많은 이들이 풋살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요즘 예능에서도 풋살은 한다?

이번에 공중파방송은 아니지만 “다함께 차차차”라는 프로그램에서 풋살 종목을 선택하여 예능을 하고 있습니다. 첫 방송에 우리 소속팀과 매치를 하는 장면을 담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풋살을 즐겨하지만 정작 풋살 프로팀이 있는지는 사람들이 많이 모르기 때문에 풋살을 알릴 수 있어서 참 즐겁게 방송에 임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이 풋살이라는 종목을 정확히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풋살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규칙 등을 알지 못하고 운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규칙 등 풋살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풋살리그가 개막을 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눈앞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 관람료 또한 없기 때문에 직접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모든 분들을 찾아가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목표

벌써 나이가 35살입니다. 이제는 은퇴를 해야 될 시기지만 꼭 한번 월드컵을 나가고 은퇴를 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위해서 뛰고 싶습니다.

글=방상호(지스포츠클럽 단장)

사진=박하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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